[코스닥 마감]700선까지 하락…셀트리온 7% 넘게 빠져

입력 2015-05-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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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700선까지 빠졌다. 대외적으로 미국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셀트리온이 7% 넘게 빠지며 코스닥 지수를 끌어내렸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88포인트(-0.68%) 내린 708.66포인트로 마쳤다. 거래량은 4억5034만주, 거래대금은 3조68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미국시간) 옐런 연준(Fed) 의장은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지역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올해 안 어느 시점에는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높이기 위한 초기 조치에 나서고 통화정책 정상화 절차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의 발언이 공개되 후 시장에서는 올해 9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증권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대외적인 여건보다 개별 종목의 영향이 더 컸다. 수급 상황이 우호적이었지만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이 급락하면서 제약 업종이 제일 많이 하락했고, 지수도 함께 미끄러졌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384억원, 기관이 9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3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류는 4.14% 뛰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방송서비스, 건설, 통신방송서비스는 1% 넘게 올랐다. 화학, 인터넷,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기타제조, 유통, 기계/장비, 금속, 운송장비/부품이 소폭 뛰었다. 이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제약 업종이 2.72% 하락하며 가장 많이 떨어졌다.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 운송, 종이/목재, 금융, 비금속, IT H/W 업종은 1%가 넘게 빠졌다.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기타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은 소폭 내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 -7.61%, 다음카카오 +0.53%, 동서 -0.46%, 파라다이스 +2.43%, 메디톡스 +0.66%, CJ E&M +2.92%, 바이로메드 -1.37%, 산성앨엔에스 +3.12%, 코미팜 -6.65%, CJ오쇼핑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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