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BGF리테일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담배가격 인상 효과, 차별화 상품 비중 확대로 인해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14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2분기 역시 담배 가격 인상으로 인한 담배 판매 증가 효과,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한 음료 판매 증가, 차별화 상품 판매 호조로 호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이 같은 단기적 실적 모멘텀 외에도 1인 가구 포맷 확대 및 근린 생활 밀착형 유통채널 선호 등 편의점에 우호적인 영업환경 지속이라는 중장기 모멘텀이 있다.
이에 따라 올해 BGF리테일의 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11.8% 증가한 3조7661억원, 영업이익은 37.3% 늘어난 1704억원, 순이익은 37.4% 오른 1394억원으로 추정된다.
유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편의점 대표 업체로서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며 “사업구조가 편의점으로만 100% 구성, 타사대비 효율성이 높은 편의점으로 구성돼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별화 상품의 질적 양적 확대로 모객 및 이익 개선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