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 가격제한폭 확대'와 관련해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고 증시가 역동성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증시 가격제한폭 확대와 관련해 간담회를 열고 새 제도 시행의 배경과 의미를 밝혔다.
김원대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개별 종목의 유일한 가격안정화 장치는 15%의 가격제한폭 제도가 유일했고 증시 안정화에 기여해왔다"고 평가하면서도 "다만 가격제한폭을 넘어서는 거래기회를 제약하고 가격변동 가능성을 인위적으로 제한해 균형가격 발견을 지연시키거나 투기거래를 유발하는 문제도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2012년 국정감사 당시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가격제한폭 제한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가격제한폭의 단계적 확대로 시장의 가격발전 기능을 강화해 보다 효율적인 시장을 구현할 수 있다"며 "증시의 역동성을 제고해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는 시장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