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2분기 실적 전망] 삼성전자, ‘반도체’ ‘갤S6’ 쌍끌이… 상장사 최대 영업 이익

입력 2015-05-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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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반도체’와 ‘갤럭시S6’ 효과에 힘입어 상장사 가운데 최대 영업이익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D램 산업이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시스템LSI부문 회복에 따라 반도체 총괄 실적이 성장하고, 갤럭시S6의 성공적인 출시를 바탕으로 IM(IT·모바일)부문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액 47조1200억원, 영업이익 5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가 계절적으로 IT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견조한 실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IM부문 2조7400원, 반도체 2조9300원, 디스플레이 5200억원을 거뒀다. 반면, CE(소비자가전)부문은 적자 14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조3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IM부문은 갤럭시S6 출시 효과에 의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로 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경쟁력이 회복되면서 2분기뿐만 아니라 올해 연간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갤럭시S6·엣지 실적이 반영되는 올 2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은 3조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 DS부문은 지난해 3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을 앞지르며 삼성전자의 실적을 책임지는 핵심 사업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2분기에도 메모리반도체 사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반도체는 14nm 핀펫(FinFET) 적용에 의한 비메모리 가동률 회복으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메모리반도체 부문뿐만 아니라 시스템LSI 부문 회복으로 반도체 총괄 실적이 대폭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와 CE는 계절적 비수기에서 벗어나며 물량 증가에 의한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 특히 TFT-LCD산업 호조 및 아몰레드부문 회복에 의한 DP총괄 실적 회복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의 판매와 반도체의 실적 개선으로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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