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3일 동원시스템즈에 대해 지난해 M&A효과가 올해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9000원을 제시했다.
오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한진피앤씨, 테크팩솔루션, TALOFA SYSTEMS를 자회사로 편입해 올해 세 가지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3사의 대표이사가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로 동일하기 때문에 더 빠르고 효율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이 짚은 세 가지 시너지 효과 중 첫 번째는 영업망 통합이다. 한진피앤씨의 박스만 공급받던 고객에게 동원시스템즈의 연포장도 공급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구매통합이다. 기존 동원시스템즈의 원재료만 구매했다면 현재는 한진피앤씨, 테크팩솔루션, TALOFA SYSTEMS와 원재료를 통합 구매해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업체 간 생산기술 공유를 통한 효율성제고가 제시됐다.
이어 그는 “포장산업은 대부분 산업에서 필수적인 경우가 많아 전방산업이 다양해 안정성이 높다”며 “기존 식음료 포장은 안정적인 수요로 '캐쉬카우' 역할을 하고, 단가가 높은 신포장재 사용으로 영업이익률 상승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