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680선으로 하락했다.
그리스 재무부가 국제통화기금(IMF) 채무를 상환했으나 여전히 디폴트 우려가 존재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독일 국채 매도세에 미국 국채30년물 금리가 급등한 것도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55포인트(-0.80%) 내린 686.74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3310만주, 거래대금은 3조8835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장 초반 쌍끌이 매수세에서 ‘팔자’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432억원, 기관은 5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0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출판/매체복제는 5.39% 상승했다. 기타제조, 운송, 정보기기, 건설 업종이 1.12%~1.74% 올랐다. 이밖에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컴퓨터서비스, 의료/정밀기기, 통신서비스, 기계/장비 업종이 소폭 상승했다. 이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출판/매체복제가 4.71% 떨어지며 하락률 1위에 올랐다. 디지털컨텐츠는 3.17% 내렸고 인터넷, IT부품, IT S/W & SVC 업종이 2% 넘게 떨어졌다.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 금속, 유통 업종 등이 내림세로 마쳤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셀트리온 -1.83%, 다음카카오 -3.07%, 동서 -2.84%, 파라다이스 +14.96%, CJ E&M -3.54%, 메디톡스 -2.30%, 산성앨엔에스 -4.87%, 코미팜 +8.32%, 바이로메드 -0.84%, 컴투스 -7.71%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하락 기여도가 가장 컸던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한 웹젠이었다. 지수를 0.81pt 끌어내리렸다. 시총 1,2위인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는 각각 -0.70pt, -0.61pt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