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압구정백야’ 박하나의 유서를 확인한 강은탁이 눈물을 흘렸다.
3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는 백야(박하나)의 투신 자살 소식을 듣고 속초로 향한 장화엄(강은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화엄은 속초에 도착해 백야의 차량을 확인한 후 눈물을 흘렸다. 이에 육선중(이주현)이 다가가 흥분한 장화엄을 말렸다. 장화엄은 “목격자가 어디있냐. 정말 봤냐”라고 물었고 육선중은 “목격자 진술받고 돌려보냈다”고 답했다.
장화엄은 목소리를 높이며 “그럼 말렸어야지 도대체 뭘했냐. 잠수사들이랑 경찰은 뭘 하는 거냐. 사진만 찍고가면 어떡하냐 사람이 빠졌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육선중은 장화엄에게 백야가 김효경(금단비)에게 남긴 유서를 전했다.
유서에는 “언니 미안해요. 아무한테도 내색 못했는데 나 우울증으로 힘들었어요. 이겨내려고 노력했지만 뜻대로 안됐어요. 두 가지만 부탁할게요. 조용히 보내줘요. 그리고 찾지 말아줘요. 오빠가 잠든 푸른바다에서 나도 안식을 찾고 싶어요. 오빠 너무 보고 싶어요. 소장님도요. 장례식 같은거 말고 빈소도 말고 친구 지인들한테 일부러 알리지 말아줘요. 자랑할 일 아니니까. 그냥 자다가 갔다고해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를 본 장화엄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