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수현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스칼렛 위치, 소름 끼쳤다” (인터뷰)

입력 2015-04-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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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배우 수현이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투데이와의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장세영 기자 photothink@)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배우 수현이 가장 매력적인 히어로로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를 꼽았다.

수현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벤져스2’에 합류한 과정과 닥터 헬렌 조 역을 연기한 소감, 최근의 인기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수현은 “‘어벤져스’ 영웅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이란 질문에 “스칼렛 위치”라고 말하고, “멋진 여성 히어로가 등장했다는 사실에 열광했다. 화가 나면 본인도 모르는 슈퍼 파워가 나오는 등 생각보다 강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현은 “어떻게 보면 그동안 블랙 위도우의 스칼렛 요한슨 혼자 여성 캐릭터로서 사랑 받았다. 스칼렛 위치의 엘리자베스 올슨은 현장에서도 에너지 넘치는 배우다. 보는 내내 소름이 끼쳤다”며 “닥터 조가 볼 때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자신이 만든 비전이다”라고 말했다.

수현은 또 “(‘어벤져스’ 시리즈는) 앞으로 더 큰 싸움이 이어지고 더 많은 캐릭터로 이어질 것이다. 그동안 액션, 싸움 위주로 봤다면 이들의 인간적인 면과 각각이 가진 콤플렉스, 히스토리에 집중해서 본다면 더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현은 또한 “처음 ‘어벤져스2’에 합류했을 때 ‘마블유니버스에 온 걸 환영한다’고 하더라. 마블은 항상 이후 스토리를 고려해 여러 장치를 설정해 놓는다. 극 중 닥터 조가 죽지 않고 살아난 것과 토르와 연관되는 대사도 마찬가지다. 어떤 형태로든 이야기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편을 연출했던 조스 웨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및 배우 수현이 출연했다.

‘어벤져스2’는 아이언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등 기존 캐릭터 외 퀵 실버, 스칼렛 위치 등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과 울트론이라는 사상 최강의 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국내 관객들에게는 지난해 마포대교, 강남역, 상암 DMC 등지에서 진행된 서울 촬영 분량과 한국인 배우로 작품에 합류한 수현에 기대감을 높였다.

수현은 극중에서 닥터 헬렌 조 역을 맡았다. 닥터 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전공학자이자 어벤져스의 조력자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와 긴밀한 관계로 서울에 있는 닥터 조의 연구실은 스타크 타워에 있는 브루스 배너 실험실과 연결되어 있다.

수현은 전투 요원이 아닌 만큼 많이 등장하지 않지만 극의 한 부분을 차지하며 임팩트 있는 존재감을 남긴다. 특히 ‘어벤져스2’가 서울을 배경으로 액션 장면을 펼치는 원인이 되며 울트론의 진화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로 비중 있게 다뤄진다.

‘어벤져스2’는 개봉 7일째 400만 관객(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며 역대 외화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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