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의혹에 휩싸이며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내츄럴엔도텍이 회사측의 주가방어의지가 발표되면서 28일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이날 하루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다시 급락세로 전환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3.85% 오른 4만7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22일 한국소비자원이 '가짜 백수오' 의혹을 제기한 이후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 기간 내츄럴엔도텍의 시가총액은 약 8000억원이 증발했다.
이날 반등에 성공한 내츄럴엔도텍은 전날 회사측이 주가방어를 위해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주식을 가진 임원이 자율적으로 주식 매각을 제한하는 록업(Lock up) 등을 발표했다. 나아가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와 달리 식약처에서 발표할 예정인 백수오 진위여부 결과를 확신하며 주가 방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조치들에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날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여전히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평소 수십만주 수준이던 거래량도 이날 약 1660만주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거래대금도 7911억원으로 집계돼 이날 전체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짜 백수오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식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당분간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