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파랑새의 집’ 20회 예고가 눈길을 모은다.
26일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20회가 전파를 탄다. 이날 ‘파랑새의 집’ 20회에서는 태수(천호진)이 자신에게 은수(채수빈)에 대해 묻는 선희(최명길)를 의아해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아울러 은수와 현도(이상엽)는 지완(이준혁)에게 둘의 사이를 들킬 위기에 처한다.
지난 ‘파랑새의 집’ 방송분에서는 장태수 회장과 한선희가 재회하며 끝을 맺었다. 선희의 딸 은수가 장태수의 친딸임을 암시하며 ‘출생의 비밀’ 코드를 가미하였고 극적인 반전을 일으켜 안방극장을 긴장시켰다.
선희는 과거 보육원 시절부터 자매처럼 지내왔던 정애(김혜선)가 임신을 한 상태로 장태수와 실랑이를 벌였던 기억을 회상했다. 정애는 애처로운 표정으로 태수에게 매달렸지만 태수는 정애를 뿌리쳤고 선희는 두 사람을 혼란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선희가 키워온 딸 은수가 태수와 정애 사이에서 태어난 딸임이 드러난 대목이다.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딸 은수를 키워오며 행복했던 선희다. 그런 그녀를 불안하게 했던 한 가지는 은수가 자신의 혈육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더군다나 아들 지완(이준혁)과 은수는 장태수 회장의 회사로 취업을 하게 됐고 그동안의 불안감은 확신으로 바뀔 수밖에 없었다. 단단히 마음을 먹고 “은수에 대해서 어디까지 알고 계세요?”라고 태수에게 묻는 선희와 그런 그녀를 이해할 수 없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태수의 마지막 장면은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