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3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2015년 1분기 실적은 ‘보기 드문 성장세 시현’으로 평가되며 역사적 최고 주가에 화답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5815억원, 영업이익은 64.9% 급증한 47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 주요 배경으로는 △대한민국 공군 공급 및 이라크 공군에 수출되는 FA-50 전투기 양산이 순조로움 △대한민국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용 수리온 기동헬기의 양산 수율 향상으로 수익성 개선 △보잉과 에어버스에 공급하는 전략기 및 민항기 기체부품 부문의 고마진 유지를 꼽았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항공분야 군수사업 계획과 민항기 시장의 폭발적 성장 등 우호적인 수주 여건을 감안할 경우 2015년 신규 수주액 10조원, 연말 수주 잔고액 1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들어 42.5% 상승해 역사적 신고가 수준에 달한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2년 연속 목표 실적 달성 △ 이라크 및 필리핀에 FA-50 수출 △ 수리온 헬기의 양산 수율 상승과 각종 파생헬기사업 수주 △ 소형무장헬기 민수헬기 체계개발업체로 선정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러한 요인들은 단기성 호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주가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며 “항공 군수 및 민수 사업의 규모가 장기적이면서 대규모로 진행될 계획인데 대부분의 사업을 주관하는 KAI가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