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기 전 새에 부딪혀 출발이 13시간 지연됐다.
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한국시간)께 캄보디아 프놈펜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던 중 새가 동체 전면부에 충돌했다.
이로 인해 이륙이 중단됐으며 기체를 전체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다른 여객기를 대신 투입하느라 출발이 13시간 늦어져 승객 150명이 불편을 겪었다.
교체 투입된 여객기는 이날 오후 8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항공기와 조류의 충돌사고를 일컫는 ‘버드 스트라이크’는 국내의 경우 매년 1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