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30일 강기남 산은 미래통일사업본부장, 이상만 북한정책포럼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앙대 유니버시티 클럽에서 북한정책포럼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한정책포럼 분과위원회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을 발표한지 1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북한의 변화를 살펴보고, 앞으로 드레스덴 구상을 이행할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 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4회째 열리는 북한 정책포럼 분과위원회가 주요 분야별 북한개발 청사진 마련의 기초 단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남북한 출신 연구자들의 참여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개발을 위한 협력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날 분과위원회에는 이백진 국토연구원 연구위원과 이유진 산은 연구위원, 김윤애 북한개발연구소 연구원 등이 참석해 △북한의 도로인프라 현황과 개발협력과제 △김정은 체제의 농축산업 현황과 개발협력과제 △북한의 사금융 구조와 흐름 등에 대해 논의·발표했다.
한편, 올해 초 통합산은 출범과 동시에 신설된 산은 미래통일사업본부는 정책금융공사에서 이관된 북한 전문인력과 함께 통일금융을 개척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협력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