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교’를 통해 혜성같이 등장한 배우 김고은이 4월 개봉을 앞둔 영화 ‘차이나타운’(제작 폴룩픽쳐스, 배급 CGV아트하우스)으로 돌아왔다. 극중 김고은은 세상에 버림받은 아이 일영으로 분해 김혜수와 호흡을 맞춘다. 김고은은 “극중 일영은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져 생존에 대한 본능이 강하다. 엄마 김혜수와 식구가 되면서 그곳에서 살아남으려 노력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김고은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단발머리를 쇼커트로 자르고, 중성적 콘셉트의 의상을 선택해 거친 차이나타운에서 살아가는 시크한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 ‘몬스터’와 ‘협녀’ ‘성난 변호사’를 통해 액션 연기를 해 본 김고은은 “이번 영화에서는 크게 화려한 액션이나 고난도의 액션 연기를 하지 않았다. 2년간 액션하는 사람들과 함께 지냈다. 그래서 이번 영화에서는 컨펌(Confirm)을 받으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또 “김혜수가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환호했다”고 말해 선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노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