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7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모바일 광고 시장 확대로 올해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7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지난해 잠정 매출액은 299억원,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0.6%, 42% 증가했다”며 “모바일광고를 포함한 온라인광고, 디지털방송(IPTV) 사업 등이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광고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4%, 2012년 8.7%, 2013년 9.8%에서 지난해 누적기준 20% 수준까지 성장했다”며 “모바일광고 시장 확대와 IPTV 가입자 수 증가가 지속되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비 36.6% 늘어난 118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2008년 KT그룹 편입 후 KT광고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KT가 통신사업자에서 미디어그룹으로 변화를 시도하면서 향후 수혜가 더 커질 것”이라며 “KT를 기반으로 디지털사이니지 시장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