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하는 NS홈쇼핑의 공모가액 23만500원에 청약을 진행하게 되면서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8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액이 희망가액의 최상단에서 결정된 데 따른 것이다.
NS홈쇼핑은 16~17일 이틀간 공모가 23만5000원에 17만5637주를 공모한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7919억원선이 될 전망이다. 당초 NS쇼핑은 희망 공모가액은 20만5000~23만5000원, 희망시가총액은 6908억~7919억원을 제시했다.
이후 지난 9~1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기관투자자 73.06%가 23만5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경쟁률은 302.59 대 1을 기록했다.
최근 홈쇼핑업계 전체가 부진을 겪고 있지만, 타사 대비 2~3%포인트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실적 차별화에 성공한 점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목됐다. NS홈쇼핑의 지난해 매출(3471억원)과 영업이익(695억원)은 각각 전년 대비 12%, 13% 증가했다.
2001년 9월 한국농수산홈쇼핑으로 출발한 NS쇼핑은 농수축임산물 전문 쇼핑채널이다. 최대주주는 40.7%의 지분을 가진 하림홀딩스다. 상장 후에도 지분율은 유지된다.
NS홈쇼핑의 상장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신주 발행 없이 우리블랙스톤코리아오퍼튜니티1호 등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만을 구주매출하는 방식으로 공모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