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국경 지역. (사진=AP/뉴시스)
터키 남부 시리아 국경 인근에서 체포된 한국인 3명이 한국 방송사 취재진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터키군에 연행됐다가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10일(현지시간) 주터키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8일 이들은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고자 시리아로 밀입국한 김모(18)군을 취재하다 치안군에 연행됐다.
이들 3명은 터키 남부 접경도시 킬리스의 엘베일리 지역에서 군사제한구역을 침범한 혐의로 연행됐다가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현재는 현지에서 추가 취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방송사 취재진 3명이 체포된 지역은 지난 1월 한국 청소년 김군이 IS 모집책과 함께 시리아로 넘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행적이 확인된 곳이다.
지난 1월에도 치안군은 해당 지역에서 김군 사건을 취재하던 다른 한국 방송사 특파원을 군사제한구역 침범 혐의로 연행해 10여 시간 조사 후 풀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