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 S6의 선전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7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5조3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메모리 호조와 엑시노스 탑재 확대에 따른 비메모리 수익 개선, IM(ITㆍ모바일) 비용 효율화 효과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IM 수익성 저점은 확인했다고 판단된다”며 “2분기는 플래그쉽 스마트폰 출시 효과에 따른 IM 수익성 개선, 애플 파운드리 재개 및 자체 AP 엑시노스 물량 증가에 따른 비메모리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 S6가 선전하면서 삼성전자가 2분기부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연간 갤럭시 S6 판매량은 S5 대비 약 15% 증가한 4600만대로 예상하고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2600만대로 3.0% 상향한다”며 “비메모리 부문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과 갤럭시 S6 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대를 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래그쉽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를 반영해 IM 영업이익률도 8.4%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