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유가 하락과 미주 화물 수요 호조 등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10.2%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진주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9500억원, 영업이익은 1529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전망을 15.4%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이같은 호실적은 여객, 화물 수요가 전년 대비 각 0.4%, 5.3% 성장한데 따른 것"이라며 "올해도 미주 화물 수요 호조와 유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미주 여객 노선 실적에서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며 "델타와의 코드쉐어는 아직 재개되지 않았지만 아메리카 항공과 미주 달라스 노선 코드쉐어를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