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눔로또)
[이런일이]
스피또2000 10억원 1등이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2006년 출시 이후 제주도에서 스피또2000 1등이 나온 건 처음이다.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로또에 따르면 스피또2000 16회차에서 제주도 최초로 1등 당첨자 2명이 4일과 5일 연속 탄생했다. 이들은 각각 당첨금 10억원을 받았다.
이들은 공통점은 같은 판매점에서 잔돈으로 스피또2000을 구입했다는 점과 평소 고마웠던 사람들을 위해 돈을 쓰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1등 주인공 여대생 A씨는 최근 제주도 여행을 갔다가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고 남은 돈으로 스피또2000을 구입, 10억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잡았다.
A씨는 “제주도서 산 복권을 잊고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발견하셨다. 가족과 함께 긁어봤더니 1등이었다”고 말했다. 또 “당첨금을 부모님께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당첨자 직장인 B씨는 담배를 사고 남은 돈으로 구입했다. B씨는 “평소 큰 힘을 준 친한 형이 있다. 평소 복권 당첨되면 차 한 대 사주겠다고 말했는데 이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주도에서 스피또2000 1등 당첨자를 두 명이나 배출한 복권 판매점은 제주도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