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 클라라 디스패치
배우 클라라가 또 다시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클라라가 '성적수치심'으로 문제를 삼고 있는 일부 문자 내용이 문맥상 희롱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 일고 있는 데다 논란으로 삼은 또 다른 문구는 주고 받은 문자에서 아예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19일 '클라라, 성적 수치심의 전말 … SNS 문자 대화 분석'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이 모 회장과 클라라가 주고받은 문자를 분석·공개했다.
앞서 클라라 측은 소속사 폴라리스의 회장 이 씨가 “난 결혼했지만 여자 친구가 있다,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렌다” 등의 문자를 수차례 보냈고, “할 말이 있다”며 클라라에게 저녁 술자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클라라 측은 “60살이 넘은 이 씨의 언행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이 씨가 김 씨 등 매니저를 일방적으로 해고했다”며 계약 해지를 통보한 뒤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디스패치가 공개한 문자에서는 클라라가 '성적수치심'으로 문제 삼은 문구들이 일부 확인됐다.
지난해 9월 폴라리스 이 회장은 클라라와 소속사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회사와의 일 관계는 회사 대표나 법무실, 매니저와 하고 나에게는 정말 필요한 것만 이야기 해줘"라며 "너와 만남이 다른 연예인과는 다르게 신선하고 설레이고 그랬는데 왠지 마음이 답답하고 무거워서. 내일 좋은 만남이 되자"라고 말하고 있다
성적수치심이 개인의 주관에 따라 다르게 판단될 수 있는 만큼 이 문구가 성희롱이 아니라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이 부분을 이성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판단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클라라는 이 회장에게 먼저 비키니·속옷 사진을 보내는 등 성적 어필을 해왔다는 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여기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문자에서 클라라가 문제 삼은 “나는 결혼했지만 여자친구가 있다”는 말은 찾아볼 수가 없다.
이 회장이 클라라에 저녁을 제안한 부분 역시 “법무실과 매니지먼트 팀에서 간단히 보고 받았는데. 너의 생각을 들어봐야 될 거 같아서. 식사도 좋고 와인도 좋고” 등의 문자로 나타난다. 디스패치는 '이는 계약과 관련, 서로가 서로에게 제안하는 내용이었다'고 판단했다.
특히 디스패치는 앞서 '채널A'가 "클라라가 민사소송에서 '이 회장이 자주 문자를 보내면서 관계가 틀어졌다'고 주장했다"라는 보도를 인용하며, 이같은 보도와 달리 문자의 대부분의 클라라가 물꼬를 트고 회장이 답변하는 식으로 이루어 졌다고 전했다.
과거 몇몇 방송에서 치맥, 요가 등과 관련해 잇따라 거짓말 논란에 휩싸이며 비난을 받았던 클라라는 이번 문자 공개로 또 다시 거짓말 논란에거 자유롭지 않게 됐다.
클라라는 디스패치가 문자 내용을 공개한 지 약 6시간이 지난 현재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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