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통상임금 소송서 노조 일부 승소
현대자동차 노조가 회사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는 현대차 노조원 23명이 상여금과 휴가비 등 6개 항목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현대차 노조 가운데 옛 현대차서비스 출신 조합원에게 지급되는 상여금 가운데 일할상여금만 통상임금에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 동양 피해자들, 배우 이정재 등 배임 혐의로 고발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와 투기자본감시센터는 16일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과 배우 이정재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고발 취지는 동양이 이정재씨 측을 부당 지원했다는 내용이다. 2009년 서울 삼성동의 '라테라스' 건설 과정에서 이정재 씨가 대주주로 있던 서림씨앤디가 시행사로 참여했는데, 시공사인 동양이 서림씨앤디에 16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 스위스 중앙은행 환율 하한선 폐지
스위스 중앙은행의 환율 하한선 폐지 결정에 따라 스위스프랑화의 가치가 15일(현지시간) 유로화에 대해 한때 30% 넘게 폭등했다. 환율 하한선 폐지는 자국 통화의 강세를 용인하고 환율 개입을 중단하겠다는 의미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스위스프랑의 가치는 여전히 높지만 과대평가 우려는 줄었다"며 "2011년 도입한 최저환율제를 폐기한다"고 밝혔다.
◇ 코스피, 6일 만에 1900선 붕괴
16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를 버티지 못하고 6거래일 만에 1,900선 밑으로 떨어졌다.이날 코스피는 26.01포인트(1.36%) 내린 1,888.1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7.07포인트(0.37%) 내린 1,907.07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거센 매도세를 보이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대외적으로는 스위스발 환율 충격이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 포스코 건설지분 사우디에 40% 판다
포스코가 포스코건설의 지분 40%를 이르면 올 상반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매각한다. 기업공개(IPO) 전 투자자에게 지분을 파는 ‘프리IPO(Pre-IPO)’로 추진되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포스코는 최대 1조원의 현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포스코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에 포스코건설의 지분 40%를 매각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가해 교사 영장
인천 보육교사가 어제 체포된 가운데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린이집에서 네 살배기 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른 보육교사 양 모 씨가 어젯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양 씨가 아이들을 상습 폭행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이르면 오늘(16일)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유니클로, 中 협력업체 근로자 월 308시간 일해
일본에 본사를 두고 세계 각지에서 ‘유니클로’ 상표로 사업하는 의류업체 ‘퍼스트리테일링’의 중국 내 협력업체에서 불법적인 장시간 노동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 시민단체인 ‘기업의 부당행위에 맞서는 학생과학자(SACOM)’의 잠입 조사보고서로 이런 사실이 처음 알려졌으며 퍼스트리테일링이 자체 조사를 통해 일부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 목포 육군 일병 총기·공포탄 들고 탈영
육군 일병이 총기와 공포탄을 갖고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군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늘 오전 6시 30분께 전남 목포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소속 A(22) 일병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A 일병은 K2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일병은 목포 북항 일대에서 야간 해상경계 작전에 참여한 뒤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 항공 유류할증료 급락
국제유가 급락함에 따라 항공기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급락하고 있다. 특히 미주 노선은 한 달 사이에 74%(미주 노선 기준) 내려간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주 노선 2월 유류할증료(이하 편도, 발권일 기준)는 58달러에서 15달러로, 유럽·아프리카 노선의 유류할증료는 56달러에서 15달러로 내려간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8800원에서 4400원으로 50% 싸진다.
◇ 횡성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
16일 강원 횡성군 공근면 공근리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 345㎞ 지점에서 승용차 35대와 화물차 7대, 버스 1대 등 차량 43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정모(59)씨 등 4명이 크게 다치고 김모(42·여)씨 등 19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는 등 모두 23명이 중경상을 입어 원주와 횡성 인근 4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