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범' 김상훈(46)씨는 15일 오전 9시 45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통합유치장이 있는경기 안산단원경찰서를 나섰다.
김씨는 취재진에 "나도 피해자다. 경찰이 지금 내 말을 다 막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전 11시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12일 오후 부인 A씨의 외도를 의심해 전남편 B(49)씨의 집에 침입해 B씨의 동거녀(32)를 감금하고 있다가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귀가한 의붓딸 2명도 인질로 삼고 13일 A씨를 협박하던 중 막내딸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