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과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현대중공업은 관계자는 14일 “1960년대생 과장급 대상을 직원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을 계획”이라며 “대상자는 1500여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일 인력조정회의를 열고 각 사업본부 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이하 경특위) 준비한 기초 자료를 토대로 인력조정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의 이번 희망퇴직으로 500여명 가량은 회사를 떠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 현대중공업의 직원 수는 2만8000여명이다.
현대중공업의 이번 과장급 희망퇴직은 지난해 임원을 30% 가량 줄인 데 이은 두 번째 인력 구조조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분기까지 3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좋지 못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