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발롱도르 '메시 호날두 노이어' '리오넬 메시' '마누엘 노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소속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4 FIFA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3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와 마누엘 노이어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호날두는 당초 마누엘 노이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무려 37.66%의 득표율로 FIFA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메시와 노이어는 각각 15.76%와 15.72%로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이어는 골키퍼라는 포지션상의 한계가 있긴 하지만 독일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데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뛰어난 성과를 앞세워 호날두의 강력한 대항마로 거론됐다. 하지만 메시에게도 근소하게 뒤지는 득표율로 3위에 머물렀다.
호날두는 이로써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FIFA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3년 연속으로 메시가 FIFA 발롱도르를 차지한 바 있다. FIFA 발롱도르는 2010년 도입된 상으로 FIFA와 프랑스 축구 전문 매거진 프랑스풋볼이 별도로 수여하던 상을 통합한 것이다.
FIFA 발롱도르로 통합된 이후 1위 오른 선수는 메시와 호날두, 단 2명 뿐이다. 호날두가 2년 연속 FIFA 발롱도르의 영광을 안았지만 아직 FIFA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는 메시인 셈이다. 하지만 호날두가 2014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전세계를 양분하는 두 명의 공격수는 FIFA 발롱도르 수상 횟수에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게 됐다.
하지만 역대 FIFA 발롱도르 최다 득표율은 여전히 메시의 몫이다. 올해 시상식에서 메시는 15.76%로 노이어에 근소하게 앞섰지만 지난 2011년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할 당시 메시는 무려 47.9%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 역시 메시가 보유중이다. 2012년 메시는 41.6%의 득표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각각 2위와 3위로 밀어낸 바 있다. 올시즌 호날두가 기록한 37.66%는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득표율이다.
'FIFA 발롱도르 '메시 호날두 노이어' '리오넬 메시' '마누엘 노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