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현대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 목격담 "올때마다 700만원씩 쇼핑해, 현대백화점 조카라고?"

입력 2015-01-05 12:55 수정 2015-01-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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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현대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을 달구고 있는 '부천 현대백화점 VIP 모녀 갑질' 사건 목격담이 화제다.

포털사이트 미디어다음의 토론방인 아고라에는 5일 '부천 현대백화점 녀 갑질' 사건 목격담이 올라왔다. 이 글을 올린 네티즌은 "그 여성은 내가 백화점 한 번 올때마다 700만원 이상씩 쇼핑을 하는데, 다른 손님하고 똑같이 대접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난 현대백화점 조카다. 당장 윗사람 불러오라고 호통을 쳤다"고 적었다. 이어 "결국 주차장 관리자가 달려오고, 주차도우미는 무릎을 꿇은 채 용서를 빌었지만 그 여성은 아직도 화가 가시지 않았는지 주차도우미에게 입에 담기 힘든 폭언을 퍼부었다"고 덧붙였다.

'부천 현대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은 지난 3일 포털사이트 미디어다음의 아고라에 '어느 VIP 모녀의 횡포'라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일파만파로 퍼졌다.

당시 자신을 부천 현대백화점 주차 요원 아르바이트생의 누나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지난달 27일 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고객이 백화점 지하 4층 주차장에서 내려가는 지점에서 알바생인 동생의 안내를 무시하고 무릎을 꿇렸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한 주차도우미 남성이 무릎을 꿇고 있고, 젊은 여성과 남성 몇몇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알바생의 누나는 28일 다시 올린 글에서 "이번 일로 충격을 받은 동생은 일을 그만두고 모든 연락을 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제보한 후 방송사 측에서 연락이 왔다"며 "방송사 측이 백화점을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했고 그 내용은 전부 녹취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목격자분들께서 직접 연락을 주시고 제보해주신 사진들이나 영상 및 같이 무릎 꿇고 빌었던 알바분들 인터뷰, 감사하게도 직접 인터뷰까지 진행해 주신 목격자분들도 계셔서 현재 시시비비를 가려 내용을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의 누나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확실하게 시시비비 가려져서 방송이 나갈 거란 것과 마녀사냥식으로 두 모녀분을 몰아가거나 고소를 하고 싶어서 인터뷰에 응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에 네티즌들은 "현대백화점 조카 맞아? 자기 사촌 생각하면 저러지 못할텐데"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진짜 인간 말종이구나"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웃기다. 지들이 뭐라고. 돈이나 펑펑 쓰러다니는 주제에"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대체 저 백화점에서 얼마를 썼길래"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손님은 정말 어디까지가 왕일까"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보니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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