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제일모직의 상장으로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기업공개를 한 기업 중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펀더멘털이 양호한 기업에 대한 투자를 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석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삼성SDS, 제일모직 Big 2 상장으로 소외된 공모주에 대해 관심 가져볼 만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에 IPO가 집중되면서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수급상의 이유로 주가가 하락한 경우이기 때문에 수급부담 해소되고 모멘텀 유효하며 실적 개선 등이 기대되는 종목은 현재 시점이 매수할 타이밍이란 분석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공개를 한 공모주 중에서 상반기에 기업공개를 한 6개는 모두 공모가를 상회한 반면, 하반기 42개중 12종목은 공모가를 하회했다. 특히 4분기 삼성SDS(11/14)와 제일모직(12/18)이 상장했던 시점의 종목들이 7개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하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했던 종목 중에서 견조한 펀더멘털,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 그리고, 단기 수급요인 등을 고려했을 때 씨에스윈드와 텔콘 등을 최선호주(top picks)로 추천했다. 차선호주로는 SKC코오롱PI, 에프엔씨엔터, 파버나인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