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의 항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올해 연이은 국제항공 사고로 사람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요 국제 항공사고를 살펴본 결과 올해만 총 5건에 이른다.
지난 3월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200여객기가 쿠알라룸프르를 이륙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다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승무원을 포함해 239명이 사망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3건의 국제 항공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먼저 지난 7월 17일 말레이시아 항공(보잉 777) 여객기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로 향하던 중 미사일에 격추돼 승객과 승무원 전원인 295명이 사망했다.
이어 같은 달 23일 승객과 승무원 등 58명을 태운 대만 푸싱 항공 소속 GE-222 소형항공기가 대만 펑후섬 미공 공항 인근에서 비상 착륙 시도 중 실패해 4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
바로 다음날인 24일 승객과 승무원 116명을 태운 알제리항공 AH5017편이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를 출발해 알제리 수도 알제로 향하던 중 추락해 전원이 사망했다.
끝으로 에어아시아 QZ8501기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중 교신이 두절돼 실종됐다. 현재 승객과 승무원 162명을 태운 이 비행기에는 한국인이 3명 탑승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구조 당국은 이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만 총 5건의 국제 항공참사로 충격을 주고 있다.
국제 항공사고 일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왜 이런 사고가 계속 생기는 건지 모르겠다" "에어아시아 실종된 한국인들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에어아시아 진짜 추락한 건 맞는지 걱정이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