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은 26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우호적인 환율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과 신규 매출처 확보 및 M&A(인수합병)를 위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제시했다.
박세진 BS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부진한 실적은 환율 영향이 컸지만, 3분기 이후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를 유지하는 등 연말로 갈수록 원화강세 기조로 4분기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증설이 일단락 되면서 우려됐던 성장성은 비계열사 물류 확대를 통해 점차 회복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마진이 낮은 벌크와 기타 유통 등을 중심으로 비중이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 대비 이익 개선은 더디겠지만 2015년 이후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진다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완성차 해상수송은 수송비중 이전(2014년 40%→2016년 100%)에 따라 점진적인 외형 성장이 예상되고 CKD는 멕시코 공장 증설에 따라 수출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며 “여기에 중장기적으로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해소 및 지배구조 이슈에 따른 수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