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LG에 대해 3분기 매출과 지배주주 순이익이 줄었지만 4분기에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8만1200원으로 하향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조3519억원으로 2.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904억원으로 6.7% 늘었고 지배주주 순이익은 2295억원으로 6.2% 줄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1.8% 증가했으나 LG화학은 30.8% 감소했다"라며 "비상장사는 실트론의 경우 영업이익이 5분기에만 흑자(19억원)으로 돌아섰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9% 늘어난 4226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17.1% 증가한 2410억원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LG CNS와 서브원에 대해서는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LG CNS의 경우 3분기까지 누적 순손실은 237억원이었는데, 4분기에는 전반적인 정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916억원의 순이익이 가능하지만 전년 대비 26.6% 순이익 감소를 피할 수 없다"라고 분석했다. 자산에 대한 손상차손이 3분기 20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는 "서브원의 경우 건설 부문의 매출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이 8.3%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15년에는 LG CNS의 경우 일회성 손실의 감소, 서브원의 경우 해외매출 증대로 영업이익은 10.1%, 17.5%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올해 말 브랜드 로열티 요율 인상이 기대되면서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