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7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해외시장에서의 강한 성장성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한 3469억원, 영업이익은 27.2% 증가한 428억원의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국내 산업재 종목들의 실적부진 및 해외시장에서의 경쟁 열위 상황과는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실적 개선 이유는 매출 증가”라며 “국내 시장 점유율의 과반을 확보중인 현대 엘리베이터의 시장 지배력이 국내 주택경기 회복과 맞물린 것 이외에도 해외시장에서의 강한 성장성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을3분기와 비슷한 매출 3554억원, 영업이익 438억원으로 전망했다. 그간의 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국내 엘리베이터 설치량은 증가추세를 기록한 점, 특히 미분양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엘리베이터 업황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부양정책의 지속 및 국내 부동산 경기가 당분간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가정한다면 현대엘리베이터의 전방 영업상황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