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박한이가 한국시리즈 5차전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다.
박한이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선발 소사를 상대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5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소사의 공은 위력적이었다. 소사는 지난 5일 열린 2차전에선 장기인 강속구를 완벽하게 뿌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박한이를 상대하며 154km짜리 직구를 던졌다.
그러나 박한이도 신중했다. 150km 중반대 빠른 공을 던진 소사가 141km짜리 포크볼을 던지며 박한이의 헛스윙을 유도했지만 잘 참아냈다. 그리고 이후에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결국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로써 박한이는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 사사구를 종전 36개에서 한개를 더하며 37개로 만들었다.
삼성 넥센 한국시리즈를 접한 네티즌은 "삼성 넥센 한국시리즈, 사사구 기록 축하", "삼성 넥센 한국시리즈, 5차전은 누가 이길지 궁금하다", "삼성 넥센 한국시리즈, 박한이 조명진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