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첨단소재 계열사 한화첨단소재가 현재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 있는 본사를 주요 사업장이 있는 세종시 부강면으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한화첨단소재의 본사 이전은 소재 및 성형사업의 특성상 빠른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제품차별화 및 원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다. 또 충청지역 연고기업인 한화그룹이 일부 계열사의 본사를 충청지역으로 옮기면서 지역경제 살리기와 함께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에도 노력하겠다는 취지에서 결정됐다.
이미 김창범 대표는 지난 10월부터 세종시로 출근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에 열리는 주간 임원회의도 세종사업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12월부터 기획, 인사 및 각 사업부 기획팀 등 주요 임원을 비롯한 관련 부서가 한화첨단소재 세종사업장 내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우선 본사 인력 중 올해 안으로 일부 인원이 옮겨가며 내년 하반기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본사 신축건물이 완공되면 자동차소재, 태양광소재 부문의 영업인력을 제외한 본사 직원이 모두 옮겨가게 된다. 또 현재 대전에 있는 R&D센터도 세종시 조치원읍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한화첨단소재 김창범 대표이사는 “본사와 사업장간의 시간적 물리적 거리를 없앤 만큼 빠른 의사결정과 스킨십으로 업무 시너지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충청권 대표기업으로서 충청지역 경제 및 산업 발전에도 보탬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