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 '동성애자' '커밍아웃' '애플 CEO'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30일(현지시간)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기고문에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선언했다. 이른바 커밍아웃을 한 것.
팀쿡은 "성적 성향에 대해 부인한 적은 없지만 공개적으로 인정했던 바도 없었다"고 언급하며 "나는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이는 신이 내게 준 선물 중 하나"라고 밝혔다.
팀쿡이 갑작스럽게 동성애자라고 선언하자 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팀쿡은 "애플 CEO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히면 자신이 누구인지 고민하는 사람이나 혼자라고 느끼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팀쿡은 그간 자신의 성적 성향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을 뿐 공공연히 동성애자 지지 발언을 해 온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모교 앨라배마주 오번대에서 차별을 경험했던 이야기를 거론하며 "이제는 인간 존엄의 근본적 원칙에 대해 법률에서 명문화할 때"라고 언급하며 동성애자에 대한 권리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지난 27일에는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고향 앨라배마 주정부의 성소수자 권리보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바도 있다.
한편 팀쿡의 동성애자 고백을 접한 네티즌은 "애플 CEO 팀쿡 커밍아웃, 용기는 정말 대단하다" "애플 CEO 팀쿡 커밍아웃, 공개적으로 말하지만 않았을 뿐인데" "애플 CEO 팀쿡 커밍아웃, 그런다고 다른 사람들도 자신감을 가질지는 미지수" "애플 CEO 팀쿡 커밍아웃, 애플 대표 정도니까 넘어가는 분위기 아닐까?"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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