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신해철'
가수 강원래가 가수 故 신해철에 대한 애도 분위기를 비난하는 글을 동조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각종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는 강원래가 하루 전날 페이스북에 남긴 댓글의 캡처사진이 확산됐다. 한 네티즌은 "평상시에 노래 쳐듣지도 않다가 꼭 누구 죽으면 마치 지인인양 XX들 해요. 꼴깝한다"라는 글을 적었고 강원래는 이 글에 "공감 100%"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
강원래가 이 같은 댓글을 적은 것에 대한 옹호의 목소리도 있지만 신해철을 추모하는 분위기에는 적절하지 않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네티즌은 강원래가 지난 2005년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에도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향해 미니홈피에서 욕설이 섞인 발언을 내뱉은 일을 주목하며 강원래를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강원래는 장문의 사과글을 올리며 발빠르게 사태를 수습한 바 있다. 강원래는 "누구나 나 같은 일을 당하면 폭력적으로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당시에도 강원래가 현재와 비슷한 상황에서 재빨리 사과의 뜻을 전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던 것과 달리 강원래는 이번 고 신해철에 대한 애도 분위기에는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때문에 네티즌은 강원래가 언제 이에 대한 해명을 내놓을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신해철 추모 분위기를 비난한 글에 동조하며 논란이 된 강원래에 대해 네티즌은 "강원래, 그래도 분위기를 봐가면서 말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 "강원래, 한 두 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이런말을 공개적으로 할지 말지를 구별도 못하네" "강원래, 틀린 말은 아닐지 몰라도 타이밍은 아니다" "강원래, 이번 일은 정말 경솔했다. 해명은 언제 할 것인지?"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강원래' '신해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