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깜짝 발언 "12월 결혼, 품절남 되요"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과 함께 12월 결혼 예정임을 고백했다.
김광현은 29일 서울 마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2층 그랜드볼룸 A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기자회견에 참석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김광현은 "나는 운이 타고 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SK와 희노애락을 함께 하며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고 한국시리즈 3회 우승을 차지했다"라며 "많은 관심 속에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희망을 말씀드릴 수 있게 됐다. 스스로도 많은 고민을 했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에 진출하는 순간 마음 속에서는 보이지 않는 태극마크가 자리하게 될 것이다"라며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또 김광현은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며 "올해 12월에 결혼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면 통역과 개인 트레이너, 그리고 아내와 함께 나갈 것"이라고 깜짝 발표를 했다.
김광현은 "여러분께서 많이 축하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아내와 함께 잘 살겠다. 미국에서 야구뿐만 아니라 아내와 함께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앞으로 가장이라는 큰 임무를 맡게 됐다. 책임감이 더욱 생길 것 같다. 앞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김광현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13승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에 네티즌은 "김광현 결혼과 동시에 메이저리그 진출도 하네? 멋지다" "김광현 올 시즌처럼 미국가면 활약할 수 있을듯" "김광현 선수, 결혼 축하드립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