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7일 KCC에 대해 건자재부문과 도료부문의 매출 증가로 중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80만원을 제시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올해 국내 건설 수주액은 전년대비 10.8% 늘어난 101조원이 될 것이며 내년에도 건자재부문과 건설용 도료 매출액은 두자릿 수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KCC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4.1% 늘어난 3339억원, 내년엔 18.7% 증가한 3963억원”으로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도류부문은 선박과 자동차부문의 부진이 예상되지만 지난 2분기에도 양호한 마진율을 기록했고 유가하락 등 중기적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국내 사업부분의 안정성에 따른 영업가치와 향후 수원부지의 재평가나 제일모직 상장에 의한 비영업가치 모두 증가할 것”이라며 “연말 제일모직 상장으로 일부 지분이 구주매출로 출회되더라도 17%의 높은 지분율을 감안했을 때 당분간은 10% 이상의 지분을 지속해서 보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