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원 교수 대북전단 보내기
최우원 부산대 교수를 중심으로한 대북전단 살포가 강행된 가운데 최 교수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25일 파주시민과 개성공단기업인협회 등 모두 400여 명이 모여 전단 살포 반대 시위를 했다. 오전 11시 40분쯤 대북전단날리기국민연합 회원들과 이 단체를 주도하는 최우원 부산대 교수 등이 임진각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에 파주 시민과 진보단체 회원 30여 명은 차를 가로막고 둘러싼 채 전단 살포 추진에 항의했다. 이들은 대북전단날리기연합 대표 최우원 교수를 향해 욕설과 함께 날계란를 던지며 "너희 때문에 농사를 못 짓겠다, 돌아가라"고 말했다.
이에 보수단체 회원들은 '대한민국 수호, 종북좌익 척결' 등의 구호를 외치고 피켓을 흔들며 맞섰다. 이들과 지역주민들 간의 충돌을 우려한 경찰이 양측을 고착시키기도 했다.
최우원 교수는 이에 대해 "우리가 합법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려 했는데 북괴의 사주를 받은 사람들이 우리 트럭을 습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이 벌어지거나 충돌 징후가 보일 경우 충돌 저지선을 칠 계획이다.
이날 대북전단 살포 시도는 부산대 철학과 교수로 알려진 최우원 씨의 주도로 강행됐다. 최 교수는 대표적인 보수주의 학자로 알려졌다. 앞서 노무현 대통령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중앙선관위 등을 폄하하며 노 전 대통령을 "가짜 대통령"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최우원 교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6.15 선언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4 남북공동선언을 즉각 폐기할 것을 주장해온 인물이기도 하다.
2012년에는 19대 총선 서초구을에 대한국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고 낙마했다.
최우원 교수 대북전단 소식이 온라인에 전해지자 "최우원 교수 대북전단 살포 지속하세요" "최우원 교수 대북전단, 이해할 수 없는 보수주의자" "최우원 교수 대북전단, 진보보수 모두 자중해야 합니다" 등의 네티즌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