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면세점에 따르면 올해 6월 28일 개장 직후 면세점 성수기인 7∼9월 월 평균 매출이 7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객을 보면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갤러리아는 올해 안에 500억원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정적인 매출과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사업 첫해인 올해 영업이익 흑자를 거둘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갤러리아는 또 면세점 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오르는 등 기업 가치도 재평가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면세점 개장 전날인 6월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주가는 3만550원(종가 기준)이었지만 이달 22일에는 6만6000원까지 올랐다.
갤러리아는 면세점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고객의 선호 상품을 확대하고, 오는 12월에는 40년 역사를 지닌 이탈리아 브랜드 ‘스테파노리치’의 잡화 상품을 국내 면세점 단독으로 입점해 차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제휴 사업장 할인 등 차별화된 VIP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더불어 제주도 내 계열사 사업장인 한화리조트 제주 등과 연계해 마케팅을 펼 예정이다.
갤러리아 면세점 진금탁 점장은 “향후에도 출국장 면세 점의 특성과 방문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상품 구성을 변화시키고, 디자인 및 마케팅 고급화 전략을 통해 갤러리아 면세점만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