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카카오에 이어 연내 모바일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전문업체와 제휴해 자사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인 삼성월렛에 모바일 송금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의 모바일 송금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 씨티은행, 우체국 등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으며, 향후 협력 은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송금 한도는 하루 30만원, 월 200만원까지 가능하다.
모바일 송금 기능이 도입되면 상대방의 계좌번호 대신 휴대전화번호만 알고 있어도 돈을 보낼 수 있다. 이에 따라 소액 송금 등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삼성전자 참여로 모바일 금융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