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서울대와 협력해 국내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나선다.
신한카드는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과 금융서비스 관련 빅데이터 활용 및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서울대학교에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과 차상균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국내 빅데이터 분야 발전을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금융서비스 운영에 있어 빅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활용연구와 운영혁신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게 된다.
신한카드측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업계 최대의 빅데이터와 서울대의 독보적인 기술적 역량의 결합을 통해 신한카드의 경영 효율성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실질적인 기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학생들이 최고수준의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첫 협력과제로 빅데이터 관련 이론과 실무활용이 접목된 대학생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연내에 첫 번째 교육과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카드사가 대학과 공동으로 빅데이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교육은 신한금융그룹의 ‘따뜻한 금융’ 차원에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며, 서울대에서도 각종 강의지원 및 인프라 제공 등 재능기부 차원에서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최신 사례분석을 통해 실제 현업에서 활용가능한 빅데이터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은 지난 4월에 개원했으며, 학문간 경계를 뛰어넘는 초학제적 연구수행을 목표로 서울대 인문, 사회, 자연, 공ㆍ의대 주요 교수진 17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차상균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 원장은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빅데이터 산업의 저변확대와 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향후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능력에 대한 신뢰성과 공신력이 업그레이드될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들의 창의적 사고를 마케팅에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