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슬 무한도전 방송사고 유재석 눈코입
MBC '무한도전' 멤버 유재석과 정형돈이 언급해 화제가 된 여배우 서리슬이 출연한 작품에 관심이 뜨겁다.
서리슬은 지난 2일 개막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레드카펫 행사에서 양 옆이 시스루인 파격 노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서리슬은 마광수 원작의 영화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에서 대역 없이 노출연기를 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나는 야한 영화가 좋다'의 줄거리는 이렇다. 혈기 왕성한 펜싱 선수인 민수(김태한)는 세계랭킹에 오를 정도의 타고난 실력과 훤칠한 외모로 주변에 여자가 끊이질 않는다. 그런 민수의 유치원 시절부터의 단짝 애인인 지예(서리슬)는 민수와 뜨거운 커플 사이이지만, 시도 때도 없이 밝히고 섹스만 요구하는 민수에게 점점 혐오스러움을 느낀다. 인기 많고 잘나가는 민수에 비해 매번 실력부족을 탓하며 번번히 남자파트너를 구해야만 하는 지예는 어느 날 새 파트너인 동준을 만나게 되고 이전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감정을 느낀다. 한편, 결별선고를 받은 민수는 뒤늦게 지예를 향한 진실한 사랑을 확인하고 지예를 되찾으려 하는데…
이 작품에서 서리슬은 과감한 노출은 물론 "무슨 토끼 고기를 먹었나" 등 파격적인 대사도 서슴없이 던져 남성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18일 방송된'무한도전-400회 특집 비긴 어게인'에서는 자유여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두 명씩 짝을 지어 제작진의 개입 없이 24시간을 함께 보냈다.
한 팀이 된 유재석과 정형돈은 여행 장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임을 떠올려 검색에 나섰다. 정형돈은 "어머 형! 서리슬이 레드카펫 노출 주인공이래"라며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주연"이라고 외쳤다. 그러자 유재석은 정형돈을 말리던 것으로 행동하더니 이내 그와 함께 크게 환호했고, 뒤이어 "형돈아 됐나?"라며 경상도 사투리로 흥분된 마음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