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들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임중도원(任重道遠)’을 뽑았다.
교수신문은 지난 5~14일 전국 대학교수 878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사자성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38.8%(341명)가 임중도원을 선택했다고 24일 밝혔다. 임중도원은 ‘논어(論語)’ 태백편(泰伯篇)에 실린 고사성어로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의미다.
임중도
2018년이 저물어 간다. 올해는 역사 속에서 어떤 해로 평가될 것인가. 살기 어렵다는 신음과 아우성이 곳곳에서 들려오는데, 북핵 문제 해결을 둘러싼 남과 북, 북과 미 정상의 만남이 특기할 사항이다. 2017년 한 해를 정리하는 한자로 ‘北(북)’을 선정했던 (재)일본 한자능력 검정협회가 이번엔 ‘올해의 한자’로 무엇을 선정할지 궁금하다. 협회는 매년 1
‘가리킬 지’, ‘사슴 록’, ‘할 위’, ‘말 마’를 쓰는 指鹿爲馬라는 말이 진시황 때 악행을 일삼던 환관 조고(趙高)로부터 나온 이야기임은 어제의 글에서 밝혔다. 오늘은 그 내력을 좀 더 소상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조고는 시황제의 유조(遺詔:황제가 죽기 전에 남긴 분부)를 위조하여 태자 부소(扶蘇)를 죽이고 어린 데다가 어리석기까지 했던 호해(胡
교수신문은 2017년 한 해를 평가한 4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을 뽑았다. ‘깰 파’, ‘사특할 사’, ‘드러낼 현’, ‘바를 정’, 즉 ‘사특함을 깨버리고 바름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제2위로 뽑힌 4자성어는 ‘해현경장(解弦更張:풀어질 해, 활시위 현, 고칠 경, 팽팽할 장)’, 즉 ‘풀어진 활시위를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맨다’는 뜻이다. 제3위는
지난해 늦가을부터 한국인들은 “이게 나라냐?”고 따져 묻기 시작했다. 나라, 곧 국가의 3요소인 ‘영토 국민 주권’ 중에서 영토는 달라진 게 없지만 국민과 주권에 큰 탈이 났기 때문이다. 주권은 달리 말하면 정부다. 그 정부의 구체적 운영 행태가 심각하게 민주공화국의 틀과 가치를 훼손하고, 주권재민을 규정한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위배해온 사실이 박근혜-최순
‘물은 배를 띄울 수도, 뒤집을 수도 있다’는 의미의 ‘군주민수(君舟民水)’가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다.
26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전국 교수 611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올해의 사자성어로 32.4%가 군주민수를 선택했다.
군주민수는 ‘순자’(荀子)의 ‘왕제’(王制)편에 나오는 말로 원문은 ‘君者舟也 庶人者水也(군자주야 서인자수야). 水則載舟
경제 한파로 생활이 한층 더 팍팍해진 직장인들과 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는 취업 준비생의 고단함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반영됐다.
24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와 직장인 1259명을 대상으로 ‘올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를 조사한 결과, 구직자는 ‘구지부득’, 직장인은 ‘구복지루’가 각각 1위에 올랐다.
구직자들(370명)이 꼽은 올해의 구직 생활을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의혹이 불거지자 대학가와 노동계 시국선언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31일 대학가에 따르면 광운대 교수들은 이날 오전 '혼용무도(昏庸無道·어리석고 무능한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힌다)를 우려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참가한 교수들은 총 64명이다.
이들 교수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현 내각을 즉각 사퇴시키고 거국중립
해마다 새해가 되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송년회 등 각종 행사를 하고, 참여하고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지난 한 해에 대한 진한 아쉬움 속에 새해의 계획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2015년 사자성어로 ‘혼용무도(昏庸無道)’가 선정될 정도로 지금 이 대한민국은 혼란스럽다. ‘헬(Hell)조선’이라는 말은 젊은 세대와 일부에서만 통용되는 말이 아니라
반구저기와 비슷한 말에 내시반청(內視反聽)이 있다.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한다는 말이다. 사마천의 사기 상군(商君)열전에 나온다. “돌이켜 자기 마음속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을 총이라 하고 마음속으로 성찰할 수 있는 것을 명이라 하며 자신을 이기는 것을 강이라 합니다. 순 임금도 ‘스스로 자신을 낮추면 더욱더 높아진다’고 했습니다.”[反廳之謂聰 內視之謂明 自
2016년 병신년(丙申年)의 우리나라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혼란과 분열을 넘어 더 나은 나라, 성숙한 사회로 가는 길은 무엇일까. 각 부문의 현재를 점검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본다.
한국인들은 일본이 명성황후를 시해한 을미사변이 일어난 지 세 번째 육십갑자를 맞는 해인 을미년에 전진하지 못하고 과거로 퇴행하였다. 첫째,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인
‘헬조선’‘금수저’‘아몰랑’‘어이가 없네’‘전해라’‘적자생존’‘혼용무도’등과 함께 2015년 을미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올 한해를 어떻게 정리할까. 훗날 2015년을 어떻게 기억할까. 2015년을 정리하고 기억하는 방법의 하나가 수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린 유행어를 살펴보는 것이다.
유행어는 사회의 감수성, 시대정신, 민심, 여론 등을 읽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1일 “전국 대학 교수가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혼용무도’는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히고 도의를 무너뜨린다는 의미”라며 “3권 분립 파괴하면서 독재의 길을 걷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경고”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혼용무도와 관련 “교수들을 좌파로 매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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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혼용무도, 올해의 사자성어 2, 3위는?…“사시이비, 갈택이어”
올해의 사자성어로 ‘혼용무도(昏庸無道)’가 1위로 선정 된 가운데, 2위와 3위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대학교수 8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절반이 넘는 524명(59.2%)이 올해의 사자성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