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문제로 항공기 이륙 지연 과테말라행 아에로멕시코 항공기탑승객들, 체포된 남성 지지 서명 공유
멕시코에서 한 승객이 비행기 비상문을 열고 날개 위로 걷는 행동을 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탑승객을 위한 물이나 에어컨 없이 비행기가 정비 문제로 활주로에서 몇 시간 동안 멈춰 있자 항의 시위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BBC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시아나 등 4개 항공사 3개 기종 94개 좌석 대상
31일부터 일부 항공기에서 비상문 가까이에 있는 좌석이 소방관이나 경찰관, 군인 등 제복을 입은 승객에게 먼저 배정된다. 승객이 비행 중인 여객기의 비상문을 연 ‘아시아나 개문 비행’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함이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대책 당정협의회’에서
착륙 중인 아시아나 항공기 비상구를 무단으로 연 30대 남성이 범행 이유를 밝혔다.
27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A씨는 “답답해서 빨리 내리고 싶었다”라고 진술했다.
A씨는 전날 낮 12시 35분께 제주공항발 대구공항행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착륙 직전 출입문을 연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항공기는 착륙하기 직전 약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