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 확산으로 100년 넘게 이어오던 은행 업무 환경이 변하고 있다. 이제 더이상 쨍쨍 내려쬐는 태양볕에 땀을 뻘뻘 흘리며 지점에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 번호표를 뽑아들고 길게 늘어선 줄에 발을 동동 구를 필요도 없다.
장소도 상관없다. 집이든, 회사든 내가 있는 곳 어디든지 지점이 된다. 시간도 구애받지 않는다. 새벽 잠결에, 야근 퇴근길 어느
#직장인 A씨는 최근 새롭게 통장 개좌를 개설해야 하는 일이 생겼다. A씨는 은행에 가지 않고 화상카메라가 연결된 컴퓨터에 앉아 계좌 개설 신청을 마무리 했다.
이 같은 일은 연말부터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계좌 개설은 은행직원이 거래 당사자와 신분증 확인을 통해서 이뤄지는 절차였지만, 오는 12월부터 비대면 실명확인제가 시행됨에 따라 직접 은행을 찾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