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가 총체적 위기다. 투자·고용 부진에 따른 저성장에 유가와 환율, 금리 상승 등 ‘신(新)3고(高)’까지 겹치면서 각종 경제지표들이 금융위기 수준으로 악화하는 양상이다. 공식적으로는 ‘하강국면 진입’을 부정하고 있는 정부가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추세 반전에 나선 것이 이를 방증한다.
먼저 투자·고용은 만성적 부진의 늪에 빠졌다.
“한국경제는 지금 위태로운 상황이다. 지금 한국경제의 위기는 단순히 세계 경제 분위기가 안 좋아서 그런 게 아니고, 20여 년 동안 꾸준히 추구해 온 신자유주의 정책 속에서 발생한 것이다. 지금이라도 빨리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서 제도를 도입하고 틀을 바꾸지 않으면 정말 큰일이 난다.”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17일 서울 중
2018 대한민국 CSR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사람중심 기업가정신(humane entrepreneurship)’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제시한다.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은 과거 김의찬 교수가 처음 사용한 ‘블루오션’ 이후로 한국 경영학계에서 주도적으로 연구해 세계에 내놓은 개념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인도적(humane)’이라는 의미를 용어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3번째 인선에 대해 "전율이 느껴질 만한 인사로, '인사가 만사'라는 점을 다시 확인시켜줬다"며 "감동의 인선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문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이번 인사 역시 국민에게 박수와 찬사를 받을 것"이라며 "균형과 통합을 중시하고 경륜, 능력,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한국 경제의 선장 역할을 하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했다. 또 경제부총리와 한 팀을 이뤄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장하성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직접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을 찾아 김 후보자와 장 정책실장 지명과 함께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여야 의원들은 2일 위기의 한국 경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조찬간담회는 ‘기로에 선 한국경제! 싱크탱크의 분석과 제언’을 주제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당 김광림 전 정책위의장과 국민의당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이 의기 투합해 마련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의 한국경제, 대전환이 필요하다!’를 대주제로 ‘제40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40회를 맞은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는 전국의 경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다. 경총은 1981년부터 경제단체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설 명절까지 캠프 전열을 가다듬고 2월부터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을 전제로 “100일도 안 될 레이스에 중도하차는 없다”며 전력 질주 의지를 밝혔다.
정 전 총리는 25일 오후 서울 관악구 동반성장연구소에서 이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다른 대선 주자들보다 한국 경제 문
연일 충격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임기 내 개헌’을 밝혀 깜짝 놀라게 하더니, 하루 뒤에는 최순실 씨의 연설문 수정 사실을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이 “봉건시대에나 있을 법한 일”이라던 것이 사실로 밝혀진 것이다.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정윤회 등 비선 실세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해 왔다. 그러나
국회발 경제민주화 바람이 다시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법인세 인상과 공익법인의 대기업 계열사 의결권 제한법에 이어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하는 법안도 등장했다.
8일 국회 의안과에 따르면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은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 계열사의 지분요건을 현행 상장회사 30%·비상장회사 20%에서 일괄 10%로 대폭 강화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7일 공익법인을 이용한 재벌가의 편법 상속·증여 방지를 위해 경제민주화 법안 4건을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이 이날 제출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법’ 개정안은 지배주주 일가의 계열사에 대한 지배권 강화 관행을 해결하고자 계열사 주식을 공익법인에 기부한 후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을 막는 내용이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혁신경영’이 독자 생존 경쟁력을 상실한 해외 계열사들에게 단단히 발목이 잡혀있다. 취임 초기 경영 키워드로 ‘철강업 본원 경쟁력 강화’를 외치며 정준양 전 회장 때 쌓인 회사의 부실을 걷어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수조원대 적자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해외 계열사들로 하여금 부실 경영은 현재 진행형이다. 국내 계열사에 대한 표
경제학계의 보수와 진보 진영이 개혁을 위한 토론의 장을 연다. 지식인들조차 진영논리에 빠져 위기의 한국 경제에 대한 진지하고 구체적인 모색을 못 했다는 반성의 의미를 담았다.
개혁적 보수의 씽크탱크를 표방하고 있는 국가미래연구원(이사장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과, 그리고 진보를 대표해 온 경제개혁연구소(이사장 장하성 고려대 교수)와 경제개혁연대(소장 김
대ㆍ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계와 국회가 머리를 맞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대ㆍ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국회 정무위원회 정우택 위원장,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동철 위원장,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대ㆍ중소기업 관계자 등 100명이 참석했다.
우선 산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 전기가 발간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출판 자회사 FKI미디어가 고 정주영 회장 탄생을 기념해 ‘이봐 해봤어 : 세기의 도전자, 위기의 승부사 정주영’을 내놓았다고 29일 밝혔다.
저자 박정웅씨는 1974년부터 1988년까지 전경련 국제담당 상무를 역임하며 정주영 회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이 재정위기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유로존 경제가 2014년 전에 본격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역내 경제성장률은 올해 -0.6%를 기록해 2년 연속 경기침체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유로존 전반적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1.00~1.25%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한국경제의 성장판이 닫히고 있다. 성장률이 8분기째 0%대를 헤매고, 국민소득은 7년째 2만달러 언저리를 맴도는 등 마땅히 더 커야 할 나이에 성장이 뚝 멈추는 조로(早老)증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도 대한민국이 총체적인 불감증에 걸려 대들보가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조차 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정치
유럽발 재정위기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세계경제는 물론 한국경제에도 이상 신호음이 나타나고 있다. 수출로 의존도 높은 우리 나라로서는 남유럽 국가(PIGS)의 부도위기와 미국의 더블딥 우려는 한국경제의 위기를 키우고 있다.
여기에 원ㆍ달러 환율은 1200원대를 넘어서며 수입물가를 상승시키고 금융위기때 풀린 막대한 유동성으로 인해 소비자물가 마저 3분기(1
(편집자주: 글로벌 경제에 대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부도 위기를 넘겼지만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고 유럽의 재정위기 사태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중국은 인플레이션 압박에 경착륙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 역시 대지진 이후 성장이 정체되면서 '잃어버린 10년'을 반복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① 첩첩산중 美경
(편집자주: 글로벌 경제에 대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부도 위기를 넘겼지만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고 유럽의 재정위기 사태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중국은 인플레이션 압박에 경착륙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 역시 대지진 이후 성장이 정체되면서 '잃어버린 10년'을 반복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① 첩첩산중 美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