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명’.
국내 은행권 여성들이 경험하는 유리천장의 심각성을 상징하는 가장 명징한 수치다.
무슨 얘기인가 하고 의문이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지난 2013년 말 여성 대통령 탄생과 함께 국내 은행권에 첫 여성 행장도 탄생했다. 대통령 당선 전이긴 하지만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도 여성이 처음으로 부총재보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여성 임원(상무·전무·본부
“찻잔에 물이 넘치는 것은 알면서, 지식이 지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모르십니까?”
약관의 나이에 경기도 파주 군수가 된 맹사성의 거만함을 지적하는 무명선사의 말로, 오숙희 기업은행 강북본부장은 항상 이 말로 겸손을 되새긴다고 한다.
오 본부장은 지난 1979년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은행에 들어왔다. 집안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겸손함을 잃지 않았
소녀시절 이해인 수녀의 시집 네다섯권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감성적인 시를 좋아했던 오숙희 본부장이 사로잡힌 시가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다. 그를 매료시킨 것은 시가 주는 울림이었다고 한다.
오 본부장은 “짧은 시지만, 항상 들어도 좋고 가슴에 와닿는다”며 “뭐든지 자세히 보면 예쁘지 않은 게 없고 오래 보면 사랑스럽지 않은 게 없다. 모든 사물을 오
IBK기업은행이 14일 전문성과 영업력을 갖춘 9명의 신임 지역본부장을 선임하는 등 약 1900명의 승진·이동을 하루에 마무리하는 ‘원샷인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날 인사는 전무(수석부행장)이사 선임이 이뤄지지 않아 조준희 전 행장부터 이어온 ‘원샷인사’ 원칙은 사실상 연속성이 끊어졌다.
전무이사 인사는 은행장 제청으로 금융위원장이 임명하지만 청와대의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진흥원과 ‘2013 전국소상공인대회’를 26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한 이 대회는 소상공인의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공로자들을 포상해 소상공인들의 자신감을 고취하고 소상공업계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올해는 모범소상공인 부문, 육성공로자 부문, 지원단체 부문 3개 부문에서 총 150명의
최근 기업들이 수험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도 수험생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은행은 15일 특별금리 연 5.0%를 적용한 '수험생 합격기원 셀프네이밍 적금'을 수능일부터 한달간 판매에 들어갔다. 일반 적금 금리가 연 4.3% 수준인 점을 가만하면 0.7% 우대금리를 적용한 것이다.
또한. 수험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