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만에 재개장한 그리스 증시가 폭락했다. 이는 자본통제의 후유증 등 현재 그리스가 직면한 총체적 난국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평가다.
그리스 아테네증권거래소(ASE) 종합주가지수는 3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대비 16.23% 폭락한 668.06을 기록하며 10년 만의 최저치로 거래를 마쳤다. 아테네증권거래소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지난 6월 2
5주 만에 재개장하는 그리스증시가 폭락할 것이란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그리스 아테네증권거래소(ASE)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지난 6월 29일 자본통제 조치를 시행하면서 5주간 휴장한 이후 3일(현지시간) 다시 문을 연다. 이는 지난달 말 유럽중앙은행(ECB)이 증시 재개장을 허락하면서 이뤄졌다. 은행영업은 지난달 20일 다시 시작했다.
그리스-국제 채권단 간의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가 28일로 하루 더 연기됐다.
그리스 정부와 국제 채권단은 860억 유로(약 109조8000억원) 규모의 3차 구제금융 협상을 예정보다 하루 더 늦춰 28일(현지시간)에 시작할 것이라고 AFP통신 등이 그리스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이는 유럽집행위원회(EC), 유럽중앙은행(ECB)
유럽 주요 증시는 17일(현지시간) 그리스 지원을 둘러싸고 의견차가 심했던 프랑스와 독일이 일정 부분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서유럽 시장에서는 1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의 주요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주가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3% 오른 5714.94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
그리스 재정위기 사태 해결을 위해 각국이 공조를 가속화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구제금융 협상 타결에 부담이 됐던 노조와의 협상을 마무리짓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독일 등 주요국 역시 지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야니스 파나고폴로스 그리스 노동자총연맹 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를 만난 뒤 "구제금융
기오르고스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은 "채무조정 아이디어는 (구제금융 협상에서)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파파콘스탄티누 장관은 27일 저녁 현지 TV 뉴스 프로그램에서 그리스의 채무조정 가능성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과 벌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