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안팎으로 위기 최고조안보·경제위기에 정치대립 심화다양한 견해 나누며 소통 꾀하길
영화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했다. 한성의 초입까지 쳐들어온 청나라 병사들은 도성을 둘러싼 험준한 산과 그 위의 산성(남한산성)을 맞닥뜨리고 난처해한다. 그런데 청나라 황제 홍타이지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걱정마라. 그들은 안으로부터 무너질 것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부결…사법부 수장 공백 현실화전원합의체 심리, 후임 법관 인사 등 줄줄이 차질 예상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현실화됐다. 대법원장의 공석으로 전원합의체 심리, 후임 법관 인사 등 사법부 업무 전반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가 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
더불어민주당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이뤄지는 6일, 부결 시 사법부 공백이 우려된다는 정부‧여당 지적에 “부적격 인사를 걸러내는 삼권분립 정신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백 우려 때문에 자격 없는 인사를 수장에 앉히는 것은 사법 불신이란 더 큰 부작용 불러올 것”이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 임명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5일 “6일 본회의에서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부결된다면 이는 오롯이 부적격 인사를 추천한 윤석열 정부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 입맛에 맞는 후보자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보내달라. 언제든 임명 절차에 협조
여야는 21일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한 뒤 기자들에게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은 25일에 처리하는 것을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도 “오늘 상정하지 않는 것은 맞는데 25일 처리하는 문제를 협의 중”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가 전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을 가결한 것에 대해 “의회민주주의의 가치를 드높인 국회다운 국회의 참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표결로 우리 국회는 당리당략보다는 국민 기본권의 보루인 사법부 공백을 막아보자는데 합의했다”며 이같이
우여곡절 끝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 ‘협치’의 물꼬가 트였다는 평가다. 얼어붙은 정국이 다소 풀림에 따라 정부와 여당은 입법 추진과 국정감사에 주력할 방침이다. 반면 김 후보자 부결을 외쳤던 보수야당은 정국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한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인준
청와대는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의 국회 본회의 가결과 관련회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를 피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국회 표결 통과 직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입법ㆍ사법ㆍ행정부뿐 아니라 마음 졸이던 국민도 안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그러면서 "사법부 수장 공백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동성애를 옹호했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대해 “전형적인 ‘가짜 뉴스’ 유포이자 전형적인 마타도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김 후보자가 동성애를 옹호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형적인 가짜 뉴스 유포이자 전형적인 마타도어"라고 밝혔다.
마타도어(matador)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한다. 여야 의원의 선택에 따라 양승태 대법원장이 퇴임하는 24일까지 후임 대법원장을 임명하지 못할 경우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찬성입장인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가부를 좌우하게 될 ‘캐스팅보터’ 국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표결은 김이수 후보자 표결 때와 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박 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도 출국 전 야당 지도부에 전화했고, 추미애 대표도 야당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며칠간 여당 지도부 모두가 전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9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 “사법부 수장으로서 임명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김 후보자 인준 여부는 원칙과 근본의 문제다”라며 임명 동의안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 원내대표는 “법치의 최후 보루로서 특정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에 이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마저 낙마하면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 처리도 불발될 경우 문재인 정부의 국정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지만 야당의 반대가 여전해 난항이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사법부 공백사태를 가정해 국회를 압박하지 말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 전인 이날 ‘방미 전 입장발표’를 내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안 처리를 요청한 데 대한 공식 반응이다.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 인준 동의의 판단 우선 원칙은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안을 24일까지 처리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이 부족한 것 같다며 유감을 표시하며 다음 주 유엔총회를 마친후 각 당 대표와 회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문 대통령의 ‘대법원장 후보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4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지연되는 데 대해 “3권 분립, 사법부 공백을 국회가 만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지금까지 우리 역사 이래로 대법원장 임기가 끝나고 공백 상태인 적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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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4일 “10일부터 국정감사가 열리는데 그전에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시급한 국정현안 처리할 것을 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임시국회에서 ‘특별활동비’ 소위 문제로 처리하지 못한 ‘2014년 결산’ ‘이기택 대법관 임명동의안’ 등의 통과를 위한 것이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 참석
국회는 1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고영한·김신·김창석 대법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한다.
임명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쳐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가결된다.
임명안이 통과되면 전임 대법관 4명의 임기가 만료된 지난 7월10일부터 지속된 사법부 공백 상태는 22일만에 해소된다.
다만
강창희 국회의장은 25일 국회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여부와 관련, “309회 임시회(7월 임시국회) 내에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집무실에서 신영무 대한변호사협회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의장이 본회의에 부의하게 돼있으므로 (임명동의안 상정은) 의장의 권한이라기보다 사법부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의무 아니겠느냐”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