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적극적인 자산 매각으로 유동성 위기를 넘어가고 있지만 약화된 사업기반으로 장기적인 재무구조 안정화를 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의 올해 2분기 기준 순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말보다 3000억원 가량 축소된 9664억원으로 나타났다.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다. 차입금 감축에 상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잇따라 자산을 팔아치우고 있는 두산건설이 올해 안에 재무구조 안정화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두산건설은 최근 매각을 검토해온 화공플랜트사업(CPE)을 ㈜두산 자회사이자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DIP홀딩스에 매각키로 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이로인한 매각대금은 1172억 원이다.
CPE는 석유와 천연가스, 석유화학제품을
두산건설이 지난 3일 500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안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연이어 하락세를 보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산건설은 자본확충 방안을 발표한 지난 3일 전일대비 6.3%(350원) 하락한 5200원에 장을 마감한 데 이어, 이튿날인 4일에도 전일대비 2.88%(150원) 내린 5050원에 장을 마쳤다.
이어 6일 개장
5000억원의 자금확충 방안을 발표한 두산건설이 유동성 우려 해소에 상승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4일 오전 9시 4분 현재 전일대비 0.38% 오른 5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증권, 키움증권, 동양종금증권 등을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시공순위 10위인 대형건설사임에도 부채비율과 매출채권 비중이 높고 1